대규모 토목사업에서 이삭줍기를 하는 환경단체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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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건국이래 최대의 환경파괴 사업인 4대강 사업의 최대수주 기업으로 컨서스엄을 꾸렸던 주체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물환경시상식과 환경영화제를 후원하면서 이미지를 포장하는 일에 환경단체의 이름을 빌고 있다. 올해 환경영화제의 시상식 후원 바톤을 이어받은 주체 역시 물관련 업체인 한국상하수도협의회와 한국환경공단이다. 2014부터 환경운동연합 이사와 대표 3인은(염형철, 박창근, 박재묵) 수자원공사와 상생협력위원회의 주요 멤버로 정부와 협력관계에 있지만 그 내용을 공식화 하는 일은 함구령이 내려져 있다. NGO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단체라면 정부와 진행하는 사안에 있어 활동 내용을 공식화 해야한다. 그렇치 않다면 용역교수와 다른것이 무엇인가? 시민운동이 야성을 잃고 기업과 정부의 조력자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기업은 환경단체들을 우리가 샀다고 표현한다. 국내 최대의(스스로는 동양 최대라고 부르는) 환경운동연합의 행보는 스스로 퇴락해 가는 것은 물론 다른 단체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 하고 일반인들의 인식을 눈가림한다. 그럼에도 언론이나 환경단체는 이 문제를 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