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대에 올라 일출을 보고
어둠속에서 천천히 밀려오던 나룻배를 기다렸다 .
사공은 건너편 언덕에 짚불을 피워놓고
삿대로 노를 저어 우리를 건네주러 오셨다.
때론 자전거를 싣고 배를 건너기도 했다.
지금은 삿대로 배를 밀던 나룻배는 사라지고 모터를 단 보트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행락객들을 실어 나른다.
하얀 서리가 내렸던 백사장도 거친 풀밭으로 변해간다.

  • 2009-2016
  • 부용대의 일출과 일몰 나룻배
  • 부용대에서 바라 본 하회마을 유네스코문화유산
  • 줄불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