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걷기를 떠나며
1 한강 기억한다는 것은 흘러가는 물길을 거슬러 가는 것과 같은 일이지만 지난 1월 낙동강을 답사하고 돌아 온 후….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을 헤매였다.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께서는 나를 등에 엎고 서울로 올라왔고 한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노량진 본동 산동네에 자리를 잡으셨다. 그러하기에 나는 줄 곳 한강을 바라보고 자랐지만 기실은 줄곳 한강의 변화를 지켜보며 자랐다. 우리들의 놀이터였던 백사장의 모래톱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