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지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은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이다. 내성천, 위천을 비롯해 100km가 넘는 6개의 지천과 96개의 지류를 받아들이며 1300리를 흘러 간다. 낙동강을 따라 농경이 시작되었고 역사와 문화가 일어났다. 4대강 사업은 강이 가진 많은 고유한 가치들을 일순간에 무너트렸다. 종교계와 학계는 물론 시민사회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MB정부는 그야말로 ' 질풍노도'와 같이 밀어부쳤고  대부분의 공사는 불과 2-3년 만에 끝이 나고 말았다. 4대강 사업은 단지 강을 파괴하는 일에 그친 것이 아니다.  강변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위하여 수천년 동안 강이 조리질하여 만들어 놓은 비옥한 강변들을 무너트렸다. 그들의 표현을 빌면 국토 개조에 첫삽을 뜬 것이며, 국토 난개발의 문이 연것이다.이 기록들은 잘못 된 선택을 돌아보고 돌아갈 길을 만들기 위한 창이다. 부디 이 기록들이 이 무너져가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이정표 역활을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