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스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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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님께서 얼음 보다 차가운 불 위에몸을 내려놓으셨을 그 시간에저는 스님께서 마지막으로 눈에 담아가셨을  놀빛 고운 낙동강변에 서있었습니다.마지막 남은 모래 언덕, 눈을 찌르는 모래바람이스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전언이었음을저희들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빈 배 저어 편히 가시옵소서.   2 선문에 들어 면벽 중이던 한 수행자가 낙동강변에 앉아 불꽃 속에  조용히 몸을 나투었습니다. 이 땅에 불교가 들어 온 1600년의 역사에 처음 일어난 일이기에 사람들은 당혹해하고 저 … Read More

흐르는 강물처럼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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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생명, 저항, 그리고 기록 진보신당이 주관하여 진향한 4대강 순례 이상엽 사진 작가와 송기억 작가의 글을 답사책이 만들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생명의강 지키기 예술행동 낙동강 순례 굿2010.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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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극운동협회와 민예총의 주관으로 진행 된 생명의 강을 지키기 예술행동 낙동강 순례 굿   전국에서 오신 예술인들이 상주 드라마 ‘상도’를 찍엇었던 세트장에서 낙동강 순례굿- 행위를 위한 굿판을 벌렸습니다. 춤과 노래와 시로 아픈 낙동강의 상처를 표현하고 마당극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낙동강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전했습니다. 문수스님의 소신 공양을 형상화 한 대형 걸개 그림이 낙동강을 배경으로 걸렸고 행사는 아픈 낙동강의 상처를 위로하는 헌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순간들은 우리 모두 낙동강가에 … Read More

낙동강 비박켐프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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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우리는 상도 찰영장 세트장에서 비박을 하고 경천대 회상 강변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했다. 우리가 본 것이 강의 마지막 모습이었을까? 강은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

골재노조의 뗏목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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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내 일터였던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참 이상했습니다.”   낙동강 답사 안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물이 불어난 낙동강에 뗏목을 띄운 골재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물이 불어난 낙동강에 배를 띄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평생 그 강을 일터로 살아온 골재노동자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강에 배를 띄우겠다고 했다. 위급함 때문이었다.   지난 8월 … Read More

333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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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반대 교수모임을 중심으로 333답사를 진행했고 경천대에서 내성천 까지 10여 차례 답사 안내를 했다. 순례는  2012년 봄까지 진행되었고 4대강을 반대하는 교수님들이 현장에 다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경천대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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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낙동강 제1의 비경이라 불리는 경천대 공사가 시작되었고, 저는 망연자실하여 경천대 사진을 들고 조계사에서 광화문 거리를 걸었습니다. 경천대 공사를 막지는 못했지만 서울에서 경천대길을 걸으며 내성천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고 내년이면 대학에 가는 친구들이 서넛은 됩니다. 강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강으로 온다면…. 그런 작은 희망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아픈 강가에 꽃대신 기타를 들고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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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친구를 문병가듯 우리는 아픔을 겪고 있는 강가로 꽃 대신 기타를 들고 발걸음 합니다. 힘겨운 날들에 친구가 있고 함께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생명의 땅을 죽음의 땅으로 평화의 땅을 공포의 땅으로 잔인하게 파헤치는 불도저의 삽질을,순리에 역행하는 탐욕과 오만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계속 쏟아내는 거짓선전이 두려움에 떠는 그들의 균열로 보입니다.역사는 이 일을 기록할 것이며 우리는 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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